◀ 앵커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사태가 3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관련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 앵커 ▶
인천에 이어 서울 도봉구에서도 3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는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감염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3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봉구청은 창1동의 한 노래방을 찾은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노래방을 매개로 코로나19 3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세움학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숨겼던 20대 학원 강사가 강의했던 곳입니다.
이 학원을 다녔던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그제 저녁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3차 감염' 의심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움학원 강사와 접촉한 적이 없는 A군의 어머니와 A군과 지난 6일 PC방과 코인 노래방을 함께 다닌 학교 친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 강사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3차 감염' 사례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학원 강사가 과외수업을 한 중학생의 국어 과외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공식적으로 3차 감염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인천에서 지역사회의 3차 전파가 확인이 됐고…"
3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주말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일상생활에서의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정인
이태원 클럽 감염 142명…'3차 감염' 확산하나
이태원 클럽 감염 142명…'3차 감염' 확산하나
입력
2020-05-15 06:03
|
수정 2020-05-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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