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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친구끼리 싸우다 흉기로 찔러

'무서운 10대'…친구끼리 싸우다 흉기로 찔러
입력 2020-05-15 06:09 | 수정 2020-05-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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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래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두른 10대 학생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밤새 곳곳에서 음주운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폴리스라인을 설치 중인 경찰관 너머로 과학수사 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가게 주변 도로에는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방화역 주변 길가에서 15살 A군이 또래 친구인 B군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근 주민]
    "중학생 2·3학년들이 왔다갔다 이러다가. 여기서 네댓 명이 여기서 다툼하다가 하나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말다툼 끝에 A군이 B군을 흉기로 찔렀고, B군은 주변 가게로 긴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인근 주민]
    "(근처 가게에) 들어가서 살려달라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랬어요)…"

    B군은 가게 뒷문으로 몸을 피하다 갑자기 쓰러졌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

    밤사이 음주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승용차 앞 범퍼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북 구미시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인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경기 안산시 영동고속도로 안산분기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50살 김 모 씨의 차량이 뒤집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음주운전 중 핸들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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