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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또 폭증…뉴욕증시는 급등

美 실업수당 청구 또 폭증…뉴욕증시는 급등
입력 2020-05-15 07:09 | 수정 2020-05-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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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업수당 청구를 하는 건수가 두 달 동안 매주 수백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298만 1천 건.

    새롭게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업수당 청구 증가는 3월 셋째부터 본격화돼 같은 달 네번째 주는 661만 건 그 다음주는 524만건 등을 기록해왔습니다.

    두 달 동안 실업수당 청구가 수백만 건을 기록한 것은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수는 약 3천650만 명.

    다음 주 48개 주가 부분적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회복도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앞서 한 강연에서 "심각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 면서 "저성장과 소득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도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2% 퍼센트 포인트 오른 2만3625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올랐는 데, S&P 500은 2852에, 나스닥은 8943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초반에는 지수가 하락했지만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금융주들이 크게 올랐고 유가도 오르면서 마감무렵에는 상승폭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퍼센트 2.7%내렸고, 독일과 프랑스 주요 지수 역시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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