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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다음 달 관광객 허용…독일, 곳곳 시위

이탈리아, 다음 달 관광객 허용…독일, 곳곳 시위
입력 2020-05-17 07:03 | 수정 2020-05-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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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3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제한했던 이탈리아가 관광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공공생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던 이탈리아 국경이 다음달 3일부터 개방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지시간 16일 내각회의를 거쳐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의 행정명령을 승인했습니다.

    이에따라 유럽연합(EU)국 내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22개 솅겐협정 가입국들은 14일간의 격리기간 없이 이탈리아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또 건강, 업무상 등의 이유로만 가능했던 주민들의 이동제한 조처도 다음달 3일부터 전면 해제됩니다.

    현지시간 16일, 독일 베를린과 뮌헨 등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내려진 정부의 공공생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젤리카 콘제노빅/시위 참가자]
    "나는 사람으로 살아 숨쉬고 싶습니다. 마스크를 쓰고서는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이런 조치를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공공시설 운영과 종교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오다 지난달 20일부터 일정 규모 이하의 상점 영업을 정상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독일 정부가 장기간의 제한 조치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규제 조치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6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6월 말까지 단계적인 봉쇄 완화에 나서기로 한 만큼 국가비상사태도 한 달 더 연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3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적인 이동제한과 상점 영업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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