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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덕영

오늘 고3 첫 등교…증상 있으면 등교 못 한다

오늘 고3 첫 등교…증상 있으면 등교 못 한다
입력 2020-05-20 06:03 | 수정 2020-05-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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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으로 등교를 하게 됩니다.

    ◀ 앵커 ▶

    5번이나 연기됐던 개학인 만큼 교육당국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인데요.

    일선 학교에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이덕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고3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서울의 한 고등학교.

    현관 입구에는 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교실 안은 시험을 볼 때처럼 한 자리씩 띄어 앉도록 좌석이 다시 배치됐습니다.

    5번이나 연기된 등교 개학에 애가 탔던 학교 측은 철저한 준비를 자신합니다.

    [허상회/서울 인창고등학교 교감]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학생들 안심하고 학교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교실에선 교사가 직접 수업을 하고 옆 교실에선 실시간 수업 동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분반 수업, 이른바 '미러링' 수업 준비도 마쳤습니다.

    [허상회/서울 인창고등학교 교감]
    "학습에 대한 내용이나 그다음에 평가에 대한 내용하고 연결을 시키기 위해서 여러 방향으로 저희들은 준비를 하고 실제로 연습도 하고…"

    교실 다음으로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바로 급식실.

    급식실에 들어오면 다시 한번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칸막이가 설치된 테이블에서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대각선으로 앉아 식사를 하게 됩니다.

    학생과 교사들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육현장 일부에선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교사]
    "기숙사만 하더라도 구체적인 지침이나 이런 게 안 내려온 상황이어서…통학버스 안에서의 또 방역 지침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한 지침도 거의 없는 상황이고…"

    교육부는 유은혜 장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교육부는 오늘(19일)부로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며…"

    교육부는 더이상 등교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엔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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