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터 ▶
얼마 전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도 코로나19 충격으로 60조 원 손실을 봤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사기당한 '투자 귀재'" 입니다.
워렌버핏은 지난 2007년 국내의 한 철강회사 지분을 대량 매입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로부터 버핏은 8년 뒤인 2015년 해당 회사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당시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이 빚어졌던 시기로 버핏의 손절은 현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후 철강업계의 호황을 예상했는지 버핏은 2017년 우리 돈 1조 7백억 원을 주고 독일의 한 철강회사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해당 회사가 세계적인 철강공급과잉에도 회사의 회계상태가 건강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철강회사는 회계자료를 포토샵으로 조작했고, 실제 기업가치도 2천억 원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돈을 버는 법 보다 돈을 잃지 않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던 버핏,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 것 같네요.
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사기당한 워런 버핏…'투자의 귀재' 속인 수법은?
[이슈톡] 사기당한 워런 버핏…'투자의 귀재' 속인 수법은?
입력
2020-05-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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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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