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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 中 전통무술 대가, 격투기 선수에 또 KO패 굴욕

[뉴스터치] 中 전통무술 대가, 격투기 선수에 또 KO패 굴욕
입력 2020-05-21 07:22 | 수정 2020-05-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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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영화에서나 볼법한 태극권과 영춘권 등 중국의 전통무술은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 앵커 ▶

    종종 서구의 실전 격투기와도 맞붙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런데 요즘 중국의 전통무술,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17일 중국에서 열린 전통무술과 격투기의 대결 현장입니다.

    그런데 흰색 도복을 입은 남성, 오른손 주먹 한 방에 그대로 KO 당합니다.

    도복을 입은 남성은 중국 전통무술 대사로 불리는 마바오궈라는데요.

    올해 68살인 그는 오행의 흐름에 맞춰 48개 동작을 주로 사용하는 혼원형의 태극문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날 격투기 애호가인 올해 50살인 왕칭민에게 30초 동안 무려 세 번이나 다운을 당했다는데요.

    이를 두고 중국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중국 무술의 참패에 마바오궈는 "왕칭민의 코뼈를 부러뜨릴 수 있었는데 양보했다"고 변명했다는데요.

    이처럼 격투기의 인기에 밀리고 있는 중국의 전통무술은 부흥을 위해 사기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격투기 선수와 경기중 한의사도 쉽게 찾을 수 없는 혈자리를 공격해 이겼다는 점혈대사가 비난을 받았는데요.

    이런저런 논란 속에 중국 전통무술을 향했던 신비로웠던 시선은 격투기 등장 이후 싸늘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많은 중국인들이 아직도 전통 무술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있는데요. 실전성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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