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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침방울 심각"…'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노래방 침방울 심각"…'집합금지' 전국 확대 검토
입력 2020-05-22 06:05 | 수정 2020-05-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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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서울병원 감염도 노래방을 통해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전국 노래방의 문을 닫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비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동전노래방을 찾았습니다.

    마스크를 휴대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돼 있지만 정작 직원의 안내는 딴판입니다.

    [동전노래방 관리자]
    "쓰시는 건 안 쓰셔도 되세요. (마스크가) 있어야 입장이 됩니다."

    단속에 대비해 그저 갖고만 있으란 겁니다.

    이렇게 방역지침을 따르는 흉내만 내는 노래방이 상당수.

    그 틈을 타고 코로나19는 확산 일롭니다.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51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12명이 노래방을 이용하다 감염돼 술집이나 직장보다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의 노래방 긴급 현장점검에서도 문제가 속출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
    "매우 좁고 그리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을 하였고…"

    방역당국은 코로나 전파에 노래방이 핵심 길목이라고 보고 인천에서 시작된 집합금지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실상 2주간 아예 문을 닫게 하는 겁니다.

    특히 일반 노래방과 달리 관리자가 아예 없이 무인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동전 노래방에는 더 강력한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안 써도 들어가는데 지장이 없는 유명무실한 출입자 명부 또한 정확한 작성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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