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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푸는 유럽 관광국가 2차 유행 우려…"지금 파티할 시간이 아니다"

빗장 푸는 유럽 관광국가 2차 유행 우려…"지금 파티할 시간이 아니다"
입력 2020-05-22 06:15 | 수정 2020-05-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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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유럽 주요국들이 관광객 맞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경제적인 문제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속사정도 이해는 되지만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고대 아테네 유적지를 다시 개방한 그리스 정부는 오는 7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이탈리아 등은 국경 통제를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프랑스, 스위스 접경지역을 재개방하고 일부 국가로부터 오는 관광객들은 14일간의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터키의 경우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을 다시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주세페 콘테/이탈리아 총리]
    "지금은 파티를 할 시간이 아닙니다. 밤에 놀거나 모일 시간이 아닙니다. 자신을 전염에 노출시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전염에 노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유럽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배경에는 경제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관광은 EU 총생산의 10%를 차지하고 고용인력의 12%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입니다.

    제조업 등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관광산업으로 경제를 떠받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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