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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집단 감염'도 '강남 노래방'에서 시작?

'간호사 집단 감염'도 '강남 노래방'에서 시작?
입력 2020-05-22 06:35 | 수정 2020-05-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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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당국은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노래방 등에서 감염된 간호사가 동료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다음 날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추가 확진 간호사 3명 중 C 간호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C 간호사는 토요일이던 지난 9일 저녁 서울 서초구 강남역 주변에서 지인 5명을 만나 다음날 새벽까지 어울렸는데

    이 자리에 있던 C 간호사의 친구 2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 두 명은 서산시와 안양시에 거주하는 분들인데요. 19일 확진판정 받은 수술실 간호사의 지인(입니다)."

    모임을 한 6명 중 절반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이들은 밀집하고 밀폐된 주점과 노래방 등 3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강남 노래방 등에서 먼저 감염이 일어난 뒤 C 간호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다른 간호사 3명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간호사들이)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된 날짜보다도 훨씬 더 이른 시기에 노출이 같이 됐다고 판단되는 사람 중에 추가로 환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추정(입니다)."

    C 간호사와 친구 등 3명 모두 '무증상' 확진자여서 그동안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C간호사와 친구들 중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이들이 함께 갔던 노래방과 주점에서 손님으로 온 다른 감염자에게 노출됐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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