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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부업하다가…돌잔치 아이·부부도 확진

'사진 촬영' 부업하다가…돌잔치 아이·부부도 확진
입력 2020-05-22 06:37 | 수정 2020-05-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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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신의 직업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기 부천에서 돌잔치를 한 한살 아이와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업으로 사진 촬영을 한 택시기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뷔페 식당 앞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지난 10일 돌잔치가 열린 이곳에서 1살 여자 아이와 부모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부업을 위해 돌잔치에 왔던 인천의 택시기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천 택시기사 확진자는 이곳 건물 뷔페 식당에서 약 3시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로 부업인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택시기사는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가 들렀던 노래방을 찾았다가 코로나에 감염됐는데 돌잔치의 주인공이었던 아기까지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4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택시 기사는 이 돌잔치 때는 무증상 상태였습니다.

    [뷔페 식당 관계자]
    "(손님들은) 마스크는 다 끼고 온도 확인 다 하고 손소독 다 하고 들어가요. 밥 먹을 때는 (마스크) 안 쓰고 나올 때는 쓰고…"

    택시기사는 지난 9일과 17일에도 같은 뷔페 식당에서 사진 촬영을 했는데 이날 접촉한 가족 6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다만 세 차례에 걸쳐 접촉한 하객이 120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말에는 사진 촬영을 했던 40대 가장 택시기사가 찾았던 돌잔치는 또 있습니다.

    지난 16일, 경기 고양의 또 다른 돌잔치에서 6시간 가량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접촉자는 70 명 정도.

    본업인 택시를 몰면서 접촉한 승객은 최소 80여 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기 하남에서도 인천 동전 노래방에 들렀다 확진된 고3 학생의 아버지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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