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폭스바겐, '흑인 조롱' 광고 논란

◀ 리포터 ▶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의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흑인 남성이 꼭두각시?" 입니다.

카페 앞에 주차된 노란색 폭스바겐 옆으로 흑인 남성이 다가오는데요.

흑인 남성이 차에 타려 다가가자 화면 가까이에 백인의 손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습니다.

원근법을 활용한 연출법 인데요.

이후 백인은 남성을 밀어내고, 들어서 옮기더니 손가락으로 튕겨 카페 안으로 밀어 넣습니다.

영상에는 여성의 웃음소리와 경쾌한 음악이 배경에 깔려 흑인 남성을 조롱하는 것 같은데요.

폭스바겐이 최근 내놓은 광고라고 합니다.

이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흑인 남성이 꼭두각시 같다", "백인이 흑인을 조롱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데요.

논란이 일자 폭스바겐은 "우리가 봐도 광고가 혐오스럽다"며 광고 제작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