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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90여 명 사망"

파키스탄서 여객기 추락…"90여 명 사망"
입력 2020-05-23 06:11 | 수정 2020-05-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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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승객과 승무원 98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여객기가 주택가 근처에 추락하면서 탑승자 대다수가 숨졌습니다.

    현장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수습된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 45분 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승객과 승무원 98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A320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알라 타와칼/목격자]
    "집 옥상에서 사고 현장 하늘에 연기가 많이 나는 것을 봤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갔는데, 거기서 조종석의 잔해와 안에 있던 조종사도 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최소 2명의 생존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하마드 주바이르/생존자]
    "비행기 안에는 아이들, 남성과 여성, 노인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활주로에서 올라갈 때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 측은 조종사가 긴급 상황을 알리는 구호인 MAYDAY를 세번 외친 뒤 연락이 끊겼다면서, 사고 원인은 기체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진나공항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여객기 추락 소식 직후 승객 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한국인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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