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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완화했더니…독일 교회서 100여 명 집단감염

봉쇄 완화했더니…독일 교회서 100여 명 집단감염
입력 2020-05-25 06:16 | 수정 2020-05-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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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일의 한 교회에서 1백 명이 넘는 신도가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되는 등 유럽에서는 봉쇄조치 해제로 인한 부작용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는 교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개학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해온 독일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10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당시 교회 안에 있던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튀링겐주는 다음 달 6일부터 아예 지역 내 통제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하루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1명이 발생하고, 3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서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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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는 다음 달 순차적인 개학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 가능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게 하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6월1일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 6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합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또 6월15일부터는 중등학교 중 10학년과 12학년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접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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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지난 18일 상점 영업을 허가한 이탈리아 정부는 봉쇄 완화 조치 이후 대면접촉에 대한 긴장이 느슨해졌다고 보고 다시 부랴부랴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에 한해 광장의 야간 통행이 다시 금지됐고, 안전거리를 어기는 모임은 불시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야간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우리 돈 4백만 원의 벌금을 물리겠다며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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