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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학교 등교 D-1…"3만 명 학교 배치"

유치원·초등학교 등교 D-1…"3만 명 학교 배치"
입력 2020-05-26 06:07 | 수정 2020-05-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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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의 등교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이들이라 방역에 더 철저해야 할 텐데, 등교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덕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87일 만의 등교 개학을 앞둔 경기도 파주의 한 초등학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현관 앞에 1미터 거리두기를 유도하기 위한 스티커를 붙이고, 급식실엔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빛바랜 환영 문구가 붙은 1학년 교실에서도 선생님들이 아이들 자리마다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한 반을 다섯 개 조로 나눠 일주일에 하루씩 등교하는, 반별 5부제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용현/파주 와석초등학교 교장]
    "학급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해서 학급 인원수를 요일별로 5명 내지 6명씩 분산해서 요일별로 등교하도록…"

    하지만 이제 갓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기 힘들 거라는 걱정이 많습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어 방역 사각지대가 생길 거라는 우렵니다.

    수업 준비만으로도 바쁜 교사들이 방역 업무까지 챙길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강사와 퇴직 교사,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3만여 명의 지원인력을 학교마다 배치해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3만 명 지원인력이 교사들의 일손을 덜 수 있어 도움이 될 거란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방역전문가들이 아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교육부는 "교육현장에서 마스크와 에어컨 사용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방역당국과 논의 중"이라며 방역 보완대책을 신속하게 내 달라고 일선학교에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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