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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이용만 당했다…죄 있으면 벌 받아야"

"30년간 이용만 당했다…죄 있으면 벌 받아야"
입력 2020-05-26 06:10 | 수정 2020-05-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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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의기억연대 회계 문제를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대협과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해 왔다며,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사람이 받아먹었습니다. 재주는 30년 동안 제가 했습니다."

    18일 만에 열린 두 번째 기자회견.

    이용수 할머니는 '팔아먹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위안부 할머니들로 팔아먹었습니다. 팔았습니다. 위안부를 이용해서 한 것은 도저히 용서 못 합니다. 이것도 또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당사자도 모르게 위안부 피해자를 내세워 모금하고는, 정작 할머니들을 위해서는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의연이 자기들의 단체와 함께 하는 할머니들만 선별적으로 챙겼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정대협에 있는 할머니만 피해자입니다. 나눔의집이면, 나눔의집에 있는 할머니만 피해자입니다. 도대체 이것부터 틀렸습니다. 전국에 있는 피해 할머니들을 도우라고 했는데 전혀 그게 아니고…"

    그러면서 무작정 용서를 구하러 왔던 윤 당선인을 또 질타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자기가 사리사욕을 차려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습니다. 할머니를 이용해놓고 그래놓고 뻔뻔스럽게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려요. 그거 가짜의 눈물입니다."

    또 각종 의혹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수사기관이 반드시 밝혀내 그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엄청나게 나왔던데 그것은 다 검찰청에서 다 밝힐 겁니다. 이후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기자회견에 꼭 참석하라고 요청받았던 윤 당선인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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