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도, 윤미향 당선인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사실확인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한 반면 통합당은 국정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에 대한 입장을 들으려고 윤 당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음성사서함입니다…"
윤 당선인은 의혹이 확산되자 최근 모든 공식 행사에 불참하며 연락을 끊었고, 윤 당선인의 보좌진들도 함께 잠적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들의 조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윤미향 당선인이 조만간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머지않은 시간에 윤미향 당선자가 입장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미향 당선자 입장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미래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 먹었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외침에 분노한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정조사 추진까지 폭넓게 검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어떻게 대응했겠냐"며 "민주당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기자회견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지경
김지경
윤미향 침묵…민주 "확인 먼저"·통합 "국정조사"
윤미향 침묵…민주 "확인 먼저"·통합 "국정조사"
입력
2020-05-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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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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