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문 여는 美 놀이공원…"코로나19 감염돼도 책임 안져요"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들이 전면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는데요.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감염되면 입장객 책임"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3월 15일.

미국의 디즈니 월드가 코로나19로 폐쇄되기 전날의 모습입니다.

아쉬운 듯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령이 부분 해제에 들어가면서 테마파크들도 다시 손님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음 달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다른 대형 테마파크들도 일제히 개장한다는 소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건데요.

단,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공공장소도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유의 사항과 함께 면책 조항을 적시한 건데요.

앞서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도 지난 20일 쇼핑단지 등을 다시 개장하면서 "감염은 고객책임"이라는 유사한 면책 조항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테마파크들이 '감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 궁금하실 텐데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이 될 경우 고객들이 제기할 '줄소송'에 대비한 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