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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8개 주 확산세…"마스크 쓰세요" 호소 잇따라

美 18개 주 확산세…"마스크 쓰세요" 호소 잇따라
입력 2020-05-27 06:13 | 수정 2020-05-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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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50개 주 모두가 경제 재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18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본인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욕증시 객장에 박수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오프라인 객장이 두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뉴욕주는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가동하는 가운데, 오늘은 미드허드슨 지역이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내에서 최초로 봉쇄조치가 내려졌던 뉴로셸시도 정상화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롱아일랜드 지역도 내일부터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제 1단계 경제 정상화에서 제외된 지역은 뉴욕시만 남았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1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나도 마스크 쓴 모습은 마음에 안 들어요. 마스크에 색깔을 칠해보세요. 디자이너 마스크를 구할 수도 있어요."

    미국 내 50개 주가 경제 재가동에 나선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주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방송은 조지아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모두 18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2개 주는 신규 환자가 일정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환자가 감소하는 곳은 10개 주에 불과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버지니아 주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랠프 노덤/버지니아주지사]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곳은) 상점과 이발소, 음식점, 대중교통, 정부 건물, 그리고 사람들이 무리지어 모이는 모든 장소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충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해 대조를 보였다며, 이는 마스크를 둘러싼 미국의 분열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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