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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고3 확진…830개 학교 등교 중단

부산에서도 고3 확진…830개 학교 등교 중단
입력 2020-05-30 07:07 | 수정 2020-05-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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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들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등 학생들의 확진도 잇따라 학교와 학원의 문도 다시 잠겼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교 안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3학년 담당 교사가 등교수업 첫날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학교와 병설유치원은 즉시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학교 관계자]
    "애들이 극소수로 오거든요. 집에서 온라인 학습 받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애들만요. 저희가 다 (등교 중지) 연락했어요. 아침 7시 전에…"

    방역당국은 1,2학년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4백5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학부모]
    "괜히 (학교에) 나오라 그런 거 아니었나…아이들이 일상이 너무 없어서 등교를 시켰는데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고…"

    학생들의 확진 판정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학년은 아직 등교 대상은 아니지만, 해당 학교는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이 학생이 다니던 태권도장, 수학학원도 폐쇄됐습니다.

    부산에선 고등학교 3학년 환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27일 감기 증세가 나타난 이 학생은 다음 날 학교에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됐고, 등교수업은 즉시 중단돼 다음 주부턴 원격수업이 진행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순차적으로 등교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 열흘.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되면서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미룬 학교는 830곳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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