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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우주여행 '성큼'

美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우주여행 '성큼'
입력 2020-05-31 07:06 | 수정 2020-05-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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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기업 최초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나사 소속의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이 우주선은 발사 19시간 뒤 400킬로미터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3, 2, 1, 0, 점화, 발사."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우주선이 불기둥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비행사 2명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것이 이번 발사의 목표입니다.

    [봅 벤켄/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우리는 우주시험비행 임무에 참여하길 간절히 원했고 운이 좋게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주선은 시속 2만 7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가 발사 19시간 뒤 우주정거장과 도킹할 예정입니다.

    우주비행사 2명은 최대 4개월간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면서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건 9년 만이고, 민간 기업이 개발한 유인우주선 발사는 세계 최초입니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비행선 '크루 드래건'과 비행선을 실어나를 로켓 '팰컨9'을 모두 제작했습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크루 드래건을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예정 시간을 약 17분 남기고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해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민간 차원의 우주관광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는 내년 말쯤 이번에 발사한 '크루 드래건'에 민간인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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