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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신경전…법정시한 내 개원 '난항'

여야, '원구성' 신경전…법정시한 내 개원 '난항'
입력 2020-06-01 06:17 | 수정 2020-06-0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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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1대 국회가 시작된 첫 주말부터 국회 개원과 원구성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일 법정시한 안에 반드시 개원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는데, 미래통합당은 협치를 짓밟는 도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휴일인 어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무슨 일이 있어도' 국회법에 따라 오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개원까지도 다른 사항과 연계해서 합의하지 못하겠다는 (통합당의) 태도에 대해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상임위원장 역시 "법정시한인 오는 8일까지 야당과 협상하겠지만, 민주당 단독 표결로 18개 위원장을 모두 가져갈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통합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통합당은 "휴일에 야당을 기습공격했다"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30년 협치 전통을 짓밟는 도발이자, 다수를 앞세운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상임위를 나누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을 먼저 뽑을 경우,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는 함께 협상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형두/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이런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여당의 의회독재로부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모든 원내 비상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음을 밝힙니다."

    휴일 설전을 벌인 여야는 오늘 다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는 오늘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활동에 나섭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안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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