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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깎고·일자리 만들고"…사상 초유의 추경

"세금 깎고·일자리 만들고"…사상 초유의 추경
입력 2020-06-02 06:21 | 수정 2020-06-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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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30조원대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0.1%로 제시해, 역성장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있는 속눈썹 제조공장을 국내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100% 수작업이라 인건비 부담 때문에 해외로 나갔던 건데, 생산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복귀를 결심한 겁니다.

    [안성민/화장품업체 부사장]
    "전화로 컨트롤 하는게 불가능하고 현지 관리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원하는 것만큼 세세하게(할 수 없어서…)"

    정부는 민간 투자를 살리기 위해, 이같은 국내 유턴 기업에 수도권 부지와 보조금을 제공하고,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는 규제를 풀고 감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내수 회복에도 역량을 집중합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고, 자동차 개별소비세도 인하폭을 줄여 연말까지 시행하는가 하면, 각종 할인쿠폰을 풀어 소비를 유도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숙박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약 시 100만 명 대상 최대 4만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게 됩니다.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약 1조 원의 소비를 유도하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서민 생존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판 뉴딜'을 통해서는 일자리 55만 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과 친환경 분야를 두 축으로, 비대면과 인공지능 같은 신산업 일자리를 만드는 데, 2022년까지 31조원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인 30조원대 3차 추경을 편성해, 오는 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합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선도형 경제 기반을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하면서, 역성장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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