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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꿈' 현실로…"다음은 화성 정복"

'머스크의 꿈' 현실로…"다음은 화성 정복"
입력 2020-06-02 07:22 | 수정 2020-06-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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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요.

    머스크가 2002년, 처음 화성 정복을 외쳤을 때 귀담아 듣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18년의 집념이 민간 우주비행 시대를 성큼 앞당겼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행사 2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발사 19시간 만입니다.

    민간 기업에서 주도한 유인 우주선 발사의 최초 성공.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가 18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솔직히 오늘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말하기가 좀 힘듭니다. 저는 이 목표를 위해 18년간 일해왔어요."

    남아공 태생인 그는 어릴 적부터 공상과학 소설에 빠진 괴짜였습니다.

    30살에 화성에 지구인들이 살게 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한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론 머스크 (2004년 인터뷰)]
    "달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 기지를 건설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는 거대한 비지니스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망상이라고 치부했지만 그의 말은 눈앞의 현실이 되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다음 목표는 달과 화성 여행입니다.

    화성 우주관광을 시작으로 5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신차 발표회 무대 위에서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하고, 만우절에는 회사가 파산할 것 같다는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괴짜 CEO.

    시속 200km가 가능한 진공 고속도로, 완전한 자율 주행차 같은 상상 속 기술을 어느 순간 눈앞에 펼쳐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천재성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강연에서 그는 "기술이 스스로 발전한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다. 기술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야만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괴짜 정신과 노력이 어디까지 갈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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