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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빙] 손 소독제, 차량 안에 보관하지 마세요

[스마트리빙] 손 소독제, 차량 안에 보관하지 마세요
입력 2020-06-03 07:40 | 수정 2020-06-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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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손 소독제 자주 사용하실 텐데요.

    햇빛이 비치는 야외에 주차할 때 차량 안에 손 소독제를 두고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손 소독제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인화성 물질인데요.

    실제로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손 세정제를 뿌렸다가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세정제의 알코올 성분이 교실에 있던 TV 내부 고압 음극선에 닿으면서 불이 붙은 건데요.

    이런 화재 위험성 때문에 에탄올 농도가 60% 이상인 손 소독제는 화기 근처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고 보관할 때도 유의해야 하는데, 땡볕에 주차한 차량 내부의 온도는 30분만 지나도 80도로 치솟고요.

    이 때문에 소독제를 차량 내부에 두면 위험합니다.

    고온에 용기가 부풀어 올라 터지면서 내용물이 흘러나올 수 있고요.

    에탄올은 휘발성이 높고 불이 붙을 수 있는 온도인 '인화점'이 최저 섭씨 20도로 불이 붙는 온도가 낮은 물질이기 때문에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손 소독제는 직사광선을 피해 25도 이하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요.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 근처에 두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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