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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길을 아시나요?…드라이브로 마음 치유

B·T·S 길을 아시나요?…드라이브로 마음 치유
입력 2020-06-04 07:38 | 수정 2020-06-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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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완도에는 B·T·S 길로 불리는 해안로가 있습니다.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길에 주민들의 삶과 마을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발 600미터가 넘는 봉우리 아래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

    해마다 전령사 복수초가 봄을 열고, 3천 145종의 수목이 뿌리를 내린 이 곳에서 길은 시작됩니다.

    국도 77호선 완도 해안로를 따라 23킬로미터.

    파도에 자갈이 아홉개의 계단을 만든다는 명승 제3호 구계등이 있는 정도리의 간척지엔 풍경만큼 아름다운 이야기가 스며 있습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주민들이 조합을 만들어 공동 소유, 순환 경작으로 지켜온 겁니다.

    [최길천/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거주한 사람들만 경작하게 하는 그런 규약 등을 작성해가지고 운영을 해온 것이…"

    수목원과 영화세트장, 일출,일몰공원 등 문화 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16개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이 길은 B·T·S 길로 이름붙여졌습니다.

    블루(Blue) 투어(Tour) 스타트(Start)의 영어 약자를 딴 것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의 첫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송현/전남 완도군 관광과장]
    "마을마다 특징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전을 찾아내고 역사를 발췌해가지고 이런 것을 테마로 해가지고…"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완도 B,T,S 길은 앞으로 마을 스토리텔링, 마음치유공간, 물놀이 쉼터 등이 더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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