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었지요.
그런데, 검체검사를 받은 거기 직원이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한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병원 일부 시설은 폐쇄됐고,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아산병원.
병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닫혀있습니다.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을 방문한 69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병원 측은 이 남성을 곧바로 음압병실로 격리했습니다.
검사를 받았던 신관 1층 채혈실과 동관 2층 심전도실 등 병원 시설도 폐쇄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리치웨이 직원이었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 밖으로 나오면 안되는데 서울 강북지역의 집에서 송파구에 아산 병원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미 예약해 놨던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였는데, 병원 안에서는 아침 7시부터 2시간 반 가량 돌아다녔습니다.
명백한 자가격리 수칙 위반입니다.
[강북구 관계자]
"관악구 (리치웨이) 접촉자로 판단이 돼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어요. 검사를 했는데 이분이 능동감시자로 자가격리를 해야 되나, 격리를 안하고 병원으로 가게 된거죠."
자가격리 위반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가 근처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자가격리자를 지정 시설에 강제격리했고, 안양시는 중대한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뉴스투데이
김건휘
'리치웨이' 확진자 아산병원에…"자가격리 위반"
'리치웨이' 확진자 아산병원에…"자가격리 위반"
입력
2020-06-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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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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