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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첫날부터 '반쪽'…통합당 일제히 퇴장

21대 국회 첫날부터 '반쪽'…통합당 일제히 퇴장
입력 2020-06-06 07:12 | 수정 2020-06-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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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21대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일단 참석했지만 항의의 뜻으로 중간에 전원퇴장해 표결에는 불참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국회 소식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77 대 103석, 거대 여당과 이에 맞서는 야당이 만들어갈 21대 국회 본회의가 처음 열렸습니다.

    예고대로 10시 정각에 개의해 1시간 남짓 진행된 본회의는 21대 국회의 앞날을 축소판처럼 보여줬습니다.

    개원 1시간 전까지도 본회의 참석을 놓고 격론을 벌이던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일단 참석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항의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이지,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20대 국회에서 실패로 끝난 장외투쟁의 후유증과 피로감이 남아 있는데다,

    불참할 경우, 국회공전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회의 안건, 의장단 선출은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만의 투표로 진행됐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를 멈추고 법은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청산되어야 합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여야 합의가 없었다"며 전원 퇴장을 선택했습니다.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여당은 언제든지 단독 표결 처리가 가능함을 보여줬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국난극복을 위한 일하는 국회를 천명하고 있어, 합의를 위해 노력하되, 다수결 처리를 마다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제3의 세력,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 비교섭단체 정당은 투표에 참여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안별로 여당 혹은 야당과 연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석 수가 적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긴 어렵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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