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기도 광주에서 50대 남성이 아파트 단지 놀이터를 향해 수차례 돌진해 어린이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이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은색 승용차에 부딪친 놀이기구가 완전히 휘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단지 안 놀이터 두 곳에서 잇따라 돌진 사고를 냈습니다.
[목격자 A씨]
"오면서 한 사람을 치고, 근데 애들이 저기(놀이터) 앉아 있었는데 그냥 박으면서 들어간 거예요."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 50살 장 모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장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정신질환 여부는 아직 확인 중입니다.
[목격자 B씨]
"놀이터를 왔다갔다 하고 이쪽에서 직진해서 갔다가 후진해서 나무도 박고..동네 어떤 아이가 '아줌마, 여기 애들 시끄럽다고 하면서 아저씨가 얘기했어요' 그러더라고요."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뉴스투데이
곽동건
곽동건
승용차로 아파트 놀이터 수차례 돌진…3명 부상
승용차로 아파트 놀이터 수차례 돌진…3명 부상
입력
2020-06-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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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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