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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5.2% 성장…2차 대전 이후 최악"

"세계경제, -5.2% 성장…2차 대전 이후 최악"
입력 2020-06-09 06:13 | 수정 2020-06-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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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가 5%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건데, 우리나라와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은 그나마 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은행이 183개국을 상대로 조사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5.2%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 2.5%에 비해 8% 가까이 급락한 건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정도 가파른 경기침체에 해당합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전망도 선진국에서 올해 중반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8% 역성장도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지난 4월 3% 역성장을 예상했는데, 세계은행은 경기침체의 폭이 이 보다 휠씬 클 것으로 내다 본 겁니다.

    세계은행은 대유행이 심각한 나라는 물론 무역과 관광, 상품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가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그나마 0.5% 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됐지만 유로존 -9.1%, 미국과 일본 -6.1% 등 그 외 모든 지역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은행은 다만, 내년엔 세계 경제가 4.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세일라 파자르바시오글루 세계은행 부총재는 "올해 성장률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가난과 실업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면 빠른 회복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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