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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집단 장염 증세…'노로바이러스' 검출

인천서 집단 장염 증세…'노로바이러스' 검출
입력 2020-06-10 06:13 | 수정 2020-06-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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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송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등 약 30여 명이 집단으로 장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의심되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 송도에 있는 한 어린이집.

    이곳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들이 집단으로 복통과 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3일 원아 일부에서 처음 증상이 나타났고 사흘에 걸쳐 어린이 24명과 교사 7명 등 모두 31명이 장염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전체 인원 54명 가운데 절반 넘게 증상을 호소한 겁니다.

    [연수구 관계자]
    "6월 3일에 어린이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원아 1명이 체했다고 처음에 얘기가 들어와서… 신고 당시에 발생 인원이 한 6명 정도…"

    보건당국이 어린이집 교실과 주방 등을 검사했는데 1차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들의 검체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는 보건당국은 다음 주 초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감염경로 등 추가 역학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 소독 등을 위해 지난 5일 폐쇄됐던 어린이집은 8일부터 다시 긴급 보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한번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발생 건수는 해마다 약 50건.

    주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긴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하고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서,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합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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