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북동부 뉴저지 주에서는 일부 백인들이 플로이드의 사인인 '목 누르기'를 흉내내며 조롱하는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백인이 바닥에 엎드려 있는 사람 위에 올라 탄 채 무릎으로 목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8분 46초간이나 눌러 숨지게 한 장면을 재연한 건데요.
백인 여러 명이 참가한 이 자리엔,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메시지인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를 빗댄 듯 모든 목숨이 중요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뉴저지 주 교도소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영상이 알려지자, 해당 교도소 측은 이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뉴스투데이
조명진 리포터
[이 시각 세계] 플로이드 조롱하며 '목 누르기' 흉내…일부 백인들 '눈살'
[이 시각 세계] 플로이드 조롱하며 '목 누르기' 흉내…일부 백인들 '눈살'
입력
2020-06-11 06:45
|
수정 2020-06-11 08:3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