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덕영

97%가 수도권 감염…"확산 속도 너무 빨라"

97%가 수도권 감염…"확산 속도 너무 빨라"
입력 2020-06-12 06:07 | 수정 2020-06-12 06:08
재생목록
    ◀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이뤄졌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들어 새 확진자는 426명, 이 가운데 97%에 이르는 412명이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만 나왔습니다.

    한 번 시작된 감염이 잡히지도 않습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은 또 2명이 늘어 모두 146명이 됐고, 리치웨이 관련은 116명, 서울 양천구 탁구장 발도 60명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n차감염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 수도 1,017명으로 천 명을 넘으면서, 수도권에서 쓸 수 있는 병상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4일, 일요일까지 2주 기간을 두고 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 유흥시설과 PC방, 코인노래방 이용 자제 등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었습니다.

    그러나 만료 기간이 다가와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이를 다음주 이후에도 계속 이어가는 방안을 강력 검토 중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거나 거리두기나 개인 위생에 불편해하는 분위기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현재까지 진행된 노력, 최소한 그 이상의 어떤 노력들이 더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을…"

    방역당국은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