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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무실 2.5㎞ 거리서 확진…중국 '발칵'

시진핑 집무실 2.5㎞ 거리서 확진…중국 '발칵'
입력 2020-06-12 06:12 | 수정 2020-06-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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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베이징 중심지에서 57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환자가 발생한 곳은 시진핑 주석의 집무실과 2.5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중국 당국이 방역에 힘써왔던 곳입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1명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15일 이후, 57일 만입니다.

    새 확진 환자는 52살 탕모 씨로 알려진 남성으로,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탕씨는 지난 2주 동안 베이징 밖을 벗어나거나 타 지역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현지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탕씨가 살고 있는 곳은 시청구 웨탄거리, 베이징 도심 한복판입니다.

    중국이 가장 방역에 공을 들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탕씨의 자택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5킬로미터 떨어진 중난하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무실이 있습니다.

    또 중국의 주요 국가기관 청사가 모여있는 창안제까지는 50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탕씨의 자택 주변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 하고 있으며, 탕씨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가끔 있긴 했지만, 내부 전파 사례가 극히 드물어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때문에 지역사회 재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며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린겁니다.

    중국은 지난달 치러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안팎에 선언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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