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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문' 열렸지만…이탈리아 또 집단 감염

유럽 '여행 문' 열렸지만…이탈리아 또 집단 감염
입력 2020-06-16 06:11 | 수정 2020-06-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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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꽉 닫혔던 유럽 내 국경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이동 제한을 해제하고, 관광객들을 받기 시작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가리아 국경통제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유명 관광지 블랙시 리조트로 향하는 루마니아 관광객들입니다.

    국내총생산 12%를 관광업에 의존하는 불가리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자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국경을 다시 열었습니다.

    [두미트라체 이온/루마니아인]
    "여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 믿어요."

    독일과 프랑스, 체코, 오스트리아 등 대부분의 유럽연합 회원국들도 현지시간 15일 이동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에 빗장이 풀린 겁니다.

    관광지 곳곳에선 소독약을 뿌리고,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독일 관광객]
    "좀 더 일찍 여행이 가능했다면 좋았겠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나라마다 정책이 다르고, 그걸 우리는 받아들여야죠."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국경 재개방은 관광업으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목적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이탈리아는 최근 로마 외곽의 병원에서 1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와 5명의 사망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역외 국가에 대해서도 오는 7월 1일부터 국경을 일제히 개방할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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