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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우유 유통기한, 50일 지나도 마셔도 된다?

[스마트 리빙] 우유 유통기한, 50일 지나도 마셔도 된다?
입력 2020-06-17 07:41 | 수정 2020-06-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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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한두 개쯤은 있죠?

    유통기한을 넘겼더라도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고 제품에 큰 이상이 없다면 드셔도 됩니다.

    유통기한은 업체가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할 수 기간이고, 소비기한은 제품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 업체가 권장한 방법대로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먹어도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최종시한입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은 소비기한의 60~70% 선에서 정해지는데요.

    예를 들어 우유의 유통기한은 열흘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개봉하지 않고 냉장 보관했다면 유통기한에서 50일이 지나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에서도 우유를 미개봉 상태에서 냉장 보관했더니 50일 지나도 대장균과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유제품인 요구르트는 20일, 치즈는 70일 뒤에 섭취해도 괜찮고, 달걀의 소비기한도 25일입니다.

    두부는 90일, 식빵은 20일, 액상 커피는 30일, 냉동 만두는 유통기한 자체도 9개월 정도로 긴 편이지만 소비기한도 긴데요.

    길게는 1년까지 둬도 보관만 잘 하면 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면은 9일이 지나면서부터 곰팡이가 검출됐고, 생크림 케이크와 크림 빵 등은 냉장 보관했더라도 이틀 안에 먹어야 합니다.

    또, 업체가 권장하는 보관법을 지켰을 때 소비기한이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둬야 하는데요.

    유제품 등은 냉장 보관해야 상하지 않고, 빵은 실온에 두면 일주일 안에 곰팡이가 생깁니다.

    냉장 식품들도 여름철 실내에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채 지나기도 전에 상하기 때문에 사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만약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는데 용기가 부풀어 올랐거나 냄새가 나고 색깔이 변했다면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먹지 말고 버리시고요.

    거의 상하지 않는 가공 소금이나 설탕, 꿀 등은 유통기한이 크게 의미가 없지만, 습기와 공기에 노출되면 딱딱하게 굳어질 수 있으니까 밀폐용기에 담거나 뚜껑을 꼭 닫아서 상온에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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