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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경제 제재 1년 연장…"특별한 위협"

트럼프, 북한 경제 제재 1년 연장…"특별한 위협"
입력 2020-06-18 06:03 | 수정 2020-06-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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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미국 내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해 군사적으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전직 안보책임자와 군장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앵커 ▶

    마침 오늘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대한 기존의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허버트 맥마스터는 오늘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북한의 위협으로 지금은 극도로 위험한 시기라며 강경 대응을 요구했습다.

    올 여름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해 군사적으로 압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허버트 맥마스터/전 국가안보보좌관]
    "이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군사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훈련이 있는데, 강력한 훈련이 돼야 합니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훨씬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때라고 생각하며, 미국은 한국과 방위비 협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버트 맥마스터/전 국가안보보좌관]
    "외교적 관점에서는 한국, 일본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2018년 봄 이후 중단된 군사적 압박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전 주한미군 사령관한테서도 나왔습니다.

    핵능력 폭격기,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다시 전개해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고 주장입니다.

    [빈센트 브룩스/전 주한미군 사령관]
    "지금이 한미연합훈련을 성사시키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늦여름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 훈련은 더 이상 북한과 논의할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외교적 관여도 함께 되살려야 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사태를 남북한 간의 문제로 보고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북한 문제를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의회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하며 부시 행정부 시절 발동된 6건의 대북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연장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얻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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