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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사흘에 '13명' 확진…"전파력 매우 강해"

대전서 사흘에 '13명' 확진…"전파력 매우 강해"
입력 2020-06-18 06:14 | 수정 2020-06-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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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이 주를 이뤘지만, 대전에서도 사흘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6일 이후 거의 한달 동안 코로나19 발생이 없었던 대전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만 벌써 13명째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6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과 접촉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60대 여성이 주로 대중교통을 이동해 서울 뿐 아니라 대전과 충남 곳곳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여성이 지난 12일 만나 식사를 한 충남 홍성의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60대 여성을 중심으로한 10명의 감염자 외에도, 작은 교회를 운영하는 60대 목사부부와 교인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목사 부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계속 예배를 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비록 마스크를 쓴 상태였지만, 최근 대전에서 발견되고있는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분석돼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전자증폭검사 값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데, 확진자 13명의 검사값은 놀랄 정도로 낮다는 겁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초기 강도가 아주 셀 때 (전파력이) 센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감염이 짧은 시간에 많이 되지 않았나…"

    대전시는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다단계 판매업체 2곳, 방문판매업체 707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대전의 초등학교 1곳과 세종의 고등학교 1곳은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충남 계룡에서도 60대 부부가 확진됐는데 이들 역시 대전의 다단계 모임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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