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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합훈련 재개 논의"…이도훈-비건 회동

美 "연합훈련 재개 논의"…이도훈-비건 회동
입력 2020-06-19 06:03 | 수정 2020-06-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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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국방부가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강경 행보를 '엄청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한미 연합훈련 재개 등을 한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최근 며칠 극명하게 나타난대로 북한은 역내에 엄청난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직후만 해도 국방부는 언론의 논평 요구에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강경하게 정리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데이비드 헬비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은 전화 간담회에서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결정 전에 앞서나가지 않겠다면서도 "동맹인 한국에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우리의 이익과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 안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군사적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는데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어제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국무부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국익과 안보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는데, 대북 특별대표를 겸하는 비건 부장관도 함께 한 점으로 미뤄 북한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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