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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생산 첫 '무인화'…일손난 해소 기대

천일염 생산 첫 '무인화'…일손난 해소 기대
입력 2020-06-19 07:38 | 수정 2020-06-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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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금을 만드는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 염전' 기술이 상용화됐습니다.

    생산량은 늘고 '일손부족' 농가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신안군 염전에 3천3백 제곱미터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9월 완공된 '천일염 스마트팜'입니다.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천일염 생산 공정을 모두 자동화했습니다.

    자동화 공정은 크게 두 가지.

    본격적인 소금 생산 전 정제탱크에서 바닷물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등을 이틀에 걸쳐 걸러냅니다.

    [노희정/스마트팜 염전업체 이사]
    "함수(바닷물) 안에 있는 안 좋은 성분들이 부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보시면 1단계에서 불순물이 80% 이상 (제거가 됩니다)"

    불순물이 제거된 바닷물은 스마트팜 염전으로 옮겨지는데 30분이면 새하얀 천일염이 만들어집니다.

    천일염 스마트팜에선 생산과 운송 등 전 공정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또 온도와 습도, 태양열 유입량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소금의 염도와 입자크기 등을 소비자 요구에 맞춰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가능 기간도 2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화훼·축산 등 전국의 농가는 72곳.

    염전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철웅/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스마트팜 기술을) 앞으로는 이와 같이 노지와 염전에 쓸 수 있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관련 농가가 많은 소득을 올리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일손난에 시달리는 염전농가의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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