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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28일 개최…홍콩보안법 처리할 듯

中, 전인대 28일 개최…홍콩보안법 처리할 듯
입력 2020-06-22 06:08 | 수정 2020-06-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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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최고 입법 기관인 전문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회의를 연 지 일주일 만인 오는 28일에 이례적으로 다시 회의를 엽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한 달에 두 번 잇달아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이 지난주 전인대, 즉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홍콩 보안법을 심의한 데 이어, 오는 28일 회의를 또 엽니다.

    중국의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보통 두 달에 한 번, 짝수달 하순에 열리는 데, 이처럼 한 달에 두 번 잇달아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지난주에 1차 심의를 마친 홍콩보안법에 대해 2차 심의를 하고, 표결을 통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홍콩인으로는 유일하게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인 탄야오쭝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하루 전 공개된 홍콩보안법 초안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특수한 국가안보 사안을 처리하고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보통'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홍콩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홍콩보안법 제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홍콩의 반정부 세력은 결집에 실패했습니다.

    홍콩 노동계와 학생단체는 총파업과 등교 거부 여부를 묻는 투표를 했지만 충분한 지지를 받진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동자 파업의 경우 찬성률은 95%에 이르렀지만, 투표 참여자는 9천명 정도로 기준선 6만명에 한참 못 미쳤고 학생 단체 역시 투표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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