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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軍 지휘부 출석하나…오늘 전두환 재판

5·18 軍 지휘부 출석하나…오늘 전두환 재판
입력 2020-06-22 07:28 | 수정 2020-06-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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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이 오늘(22)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재판엔 전 씨 측이 증인으로 요청한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 군 핵심지휘관들이 출석할지가 주목됩니다.

    남궁 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의 재판이 오늘(22) 열립니다.

    오늘(22) 열리는 재판엔 전 씨 측이 요청한 5.18 당시 군 핵심 지휘계통에 있던 증인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과 장사복 전교사 참모장, 그리고 백성묵 203 항공대 대대장 등입니다.

    이희성 계엄사령관은 5.18 기간 군의 공식 지휘체계에서 국방부 장관 다음 실권자였던만큼 출석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한 전 씨 측 변호인은 "헬기 사격을 지시할 권한이나 보고받을 위치에 있는 이희성, 장사복 증인과 헬기 조종사인 백성묵 대대장이 헬기 사격의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고령인데다 일부는 법원이 발부한 증인 소환장을 받지 않은 상태라 재판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재판에 출석한다 하더라도 5.18 기간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희성, 장사복 씨는 1995년 검찰조사에서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진술했고, 백성묵 씨는 최근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헬기 사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성묵 5.18 당시 203 항공대 대대장 (유튜브 '장군의 소리')]
    "처음부터 끝까지 기관총 달지도 않았고 지상부대를 태우고 광주 시내로 들어간 적도 없습니다."

    지난 1일 열렸던 재판엔 검찰 측 증인들이 헬기 사격은 있었다고 진술했던 가운데, 오늘(22) 재판이 끝나면 한 두 번의 증인 신문이 더 진행된 후 1심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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