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에는 곰팡이 증식이 활발해지죠.
특히 옷장 문을 닫아 놓거나 여유 공간 없이 옷을 촘촘히 걸어놓으면 환기가 안 되고 내부에 습기가 차서 옷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곰팡이 방지를 위한 첫 번째 원칙은 바로 환기입니다.
바람이 통하도록 해서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하는 건데요.
옷장 문은 수시로 열고, 장롱에 옷을 보관할 때 옷걸이에 신문지를 감싸 옷을 걸어 놓으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옷장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고 제습제도 함께 넣어두면 제습 효과가 더 좋아지는데, 이때 넣어 둔 신문지가 오래되면 종이가 수분을 머금어 내부가 더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새 신문지로 교체해야 합니다.
한 번 입었던 옷을 옷장에 다시 넣어 놓는 것도 금물인데요.
땀과 오염물질 때문에 옷에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습니다.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는 대부분 세균 때문이니까, 옷을 냉장고에 일주일간 넣어 균을 없앤 뒤에 세탁하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옷에 곰팡이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따뜻한 물 3리터에 과탄산소다를 1~2스푼 넣고요.
과탄산소다수에 옷을 30분간 담갔다가 오염 부위를 칫솔로 살살 문지른 다음, 세탁하면 깨끗해집니다.
변색되거나 모양이 변형되기 쉬운 청바지는 울 샴푸를 푼 물에 담갔다가 헹구면 곰팡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데요.
다른 옷과 함께 빨면 균이 퍼질 수 있으니까 단독 세탁하시고요.
젖은 빨래를 모아 세탁기에 넣어두지 말고 완전히 말려서 빨래 바구니에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옷장에 옷 촘촘히 걸어놨더니 곰팡이가?
[스마트 리빙] 옷장에 옷 촘촘히 걸어놨더니 곰팡이가?
입력
2020-06-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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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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