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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직원 이어 아들도 확진…등교 중지

쿠팡 물류센터 직원 이어 아들도 확진…등교 중지
입력 2020-06-25 06:10 | 수정 2020-06-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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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직원의 고등학생 자녀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고등학교는 오늘부터 2주 간 전교생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경기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에 이어 쿠팡에서만 세 번째입니다.

    확진 직원은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포장 업무를 담당했는데, 발열 증세가 나타난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근무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2천 명이 넘게 근무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
    "우선 (쿠팡에서 넘겨받은 명단이) 2천235명인데 거기에 단기직은 미포함 돼 가지고, 그건 아직 확인하고 있어요."

    또 이 직원의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등학생인 아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차 역학 조사에서 이 학생은 지난 22일과 23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추가 감염을 우려해 이 학생이 재학중인 의정부 호원고등학교 전교생에 대해 2주간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 대로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진 자동차 동호회원과 접촉자 등 5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겁니다.

    특히 방역당국이 비교적 전파력을 낮게 봤던 야외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자동차 동호회에서의 활동 또는 그 모임의 형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저희가 정보를 더 수집하는 중이고…"

    한편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 선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아직 항만 관계자 중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선박에 대해 승선검역을 실시하고, 감염이 확인될 경우 선사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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