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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25 70주년 행사…전사자 147구 유해 귀환

오늘 6·25 70주년 행사…전사자 147구 유해 귀환
입력 2020-06-25 06:18 | 수정 2020-06-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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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전쟁 당시 전사했던 우리 국군의 유해 147구가 전쟁 70년만에 미국을 거쳐 조국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열릴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식 귀환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봉환된 우리 국군 전사자 147명의 유해를 안치한 공군 수송기가 서울공항에 내립니다.

    북한 지역에서 발굴돼, 국군인지 미군인지도 모른 채 미국에 송환됐던 유해 263 상자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 결과 국군유해로 판정된 유해들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70명은 1990년대 초반 북한에서 미국으로 보내졌다가, 20여년만에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습니다.

    [신상범/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
    "단 하나 뿐인 생명을 나라를 위해서 산화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후손, 그리고 우리 군인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봉환된 유해들을 오늘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최고의 예우로 맞이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원이 확인된 고 하진호 일병 등 국군 유해 7구와, 이번에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유해 6구에 대해서는 참전 기장이 수여됩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12만 2천609명의 전사자를 끝까지 찾겠다는 의미를 담은 배지를 가슴에 달게 됩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22개국의 유엔참전국 정상들이 보내온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도 상영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국 대표들에게는 6.25 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사용한 물품과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한데 녹여 만든 '평화의 패'도 수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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