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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방역 강화…식사시간 2부제·칸막이 설치

음식점 방역 강화…식사시간 2부제·칸막이 설치
입력 2020-06-25 07:20 | 수정 2020-06-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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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가 음식점을 매개로 확산하자, 정부가 점심시간 식당 2부제를 포함해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테이블에 침방울을 막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의 점심시간.

    비슷한 시간대에 물밀듯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이 일제히 식당가로 향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남짓, 빨리 식사를 마치려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테이블을 비우거나 띄워 거리를 두기도 어렵습니다.

    방역당국이 그렇게도 경고하는 밀집, 밀접 상황이 전국 상당수 식당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겁니다.

    최근에는 음식점에서 5분 정도 접촉했는데도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일마저 있었습니다.

    이 같은 식당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당국의 대책은 '식사시간 2부제'.

    우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통상 12시부터 1시까지인 점심시간을, 11시 반부터 12시 반, 그리고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로 나눈다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식당 손님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거리두기가 가능할 걸로 기대됩니다.

    테이블에는 침방울을 막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이른바 '혼밥'족을 위한 1인용 테이블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비용은 국가에서 지원합니다.

    [한상배/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식품진흥기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한 2,700억 원 정도 가지고 있는데, 위에 칸막이든지 옆 칸막이를 할 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가급적 옥외에서 영업하게 하거나 포장 배달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아예 식사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그야말로 밀폐돼 있는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것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정부 차원에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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