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재고 면세품 판매가 온라인에 이어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장맛비에도 명품을 싸게 사기 위해 새벽부터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가 열린 서울의 한 백화점 앞.
장맛비에도 고객들이 개점 전부터 길게 줄을 섰습니다.
새벽부터 기다린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영자/고객 ]
"저 (새벽) 6시에 왔는데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못가잖아요, (그래서) 아이쇼핑도 하고, 힐링도 좀 하고… 쉬러 왔어요."
개점 시간이 다가오자 줄은 더 길어지고,
"조금만 입장 기다려 주세요"
백화점 측은 혼란을 막기 위해 번호표를 배부했습니다.
줄을 서 번호표를 받은 고객만 7백명이 넘었습니다.
[김지수/고객]
"이날은 연차를 써야겠다고 싶어서 쓰고 왔습니다. 여행의 반 이상의 목적이 면세점 방문인데, 이렇게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거리두기 차원에서 행사장 입장을 한 번에 50명으로 제한하다보니, 입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번호표 안받으신 분들은 저 따라오세요."
이 백화점에서 판매한 면세품은 8개 브랜드의 230여개 제품.
접속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과 달리 기다린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보니 찾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고객]
"사려고 생각했던 (핸드)백이요. 한 20% 정도 싸게 산 거 같아요."
하지만 1인당 주어진 시간이 20분에 불과하고, 온라인 판매와 달리 할인율을 공개하지 않아 불편했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고객]
(가격표가 안붙어 있어서…?)
"그렇죠, 좀 불편하죠. 있으면 할인율을 금방 금방 알 수 있는데…"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3사가 준비한 면세점 재고는 총 4백억원 상당.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면세품 판매가 진행됩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뉴스투데이
이문현
오늘부터 '동행세일' 시작…재고 면세품 판매 '북적'
오늘부터 '동행세일' 시작…재고 면세품 판매 '북적'
입력
2020-06-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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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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