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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하루 확진 4만 명…경제 재개 제동

美, 코로나 하루 확진 4만 명…경제 재개 제동
입력 2020-06-27 07:07 | 수정 2020-06-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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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4만명 가까이 나오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주에선 영업을 재개한 사업장을 다시 문 닫게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하루동안 미국에서 3만9천97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2월 미국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나온 겁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32개 주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11개 주에선 5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두 달 만에 언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지역은 16개주에 불과하다며, 34개 주에선 안정화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발병 곡선을 평평하게 하는 등 확산을 늦췄다고 평가하고, 경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우리는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미국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는 동안에도 말입니다."

    하지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주에선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텍사스주는 영업을 재개한 술집과 물놀이 시설 등을 다시 문 닫게 하고, 식당은 영업을 계속하되 손님을 정원의 50%까지만 받도록 했습니다.

    플로리다주도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주는 추가적인 경제 재개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최근 젊은층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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