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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60명대…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비상

8일 만에 60명대…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비상
입력 2020-06-29 06:03 | 수정 2020-06-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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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진행을 하게 될 양윤경입니다.

    ◀ 앵커 ▶

    새롭게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상호입니다.

    6월 29일 월요일 뉴스투데이 시작합니다.

    ◀ 앵커 ▶

    신도가 9천여 명인 한 대형교회에서 신자 모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증상이 생긴 뒤에도 교회를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앵커 ▶

    이미 확진자가 나왔던 수도권의 또 다른 교회들은 이미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좀 줄어드나 싶더니 8일 만인 어제, 다시 60명대로 늘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인이 9천여 명이나 되는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다니는 엄마와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치주/수원 중앙침례교회 목사]
    "당국에서 연락오기 전에 폐쇄 결정을 하고 성도들에게 모두 다 알리고…"

    모녀는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 증상이 나타난 날을 전후해 모두 4차례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현재까지 같은 날짜에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지금까지 27명,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는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전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는 어제 20대 근무자가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교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위험시설 혹은 고위험행동으로 규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밀타깃을 하는 그런 방안을 포함해서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사례가 11건에서 14건으로, '깜깜이 환자' 비율은 8.9%에서 10%로 늘어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선 60대 여성 등 12명이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대학병원과 온천, 장애인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곳 방문해 'n차 감염' 위험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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