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학수

김포·파주도 들썩…"규제 지역 지정 가능성"

김포·파주도 들썩…"규제 지역 지정 가능성"
입력 2020-06-29 06:15 | 수정 2020-06-29 06:19
재생목록
    ◀ 앵커 ▶

    6.17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수도권 아파트 집값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부동산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나 파주 등 아파트 가격이 큰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은 규제 요건에 해당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17 대책 발표 이틀 전 조사한 김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1.88%, 90배나 급증했습니다.

    파주도 0.01%에서 27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천안, 평택 아파트도 2배 이상 상승했는데 규제를 비껴 나간 곳으로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이처럼 비규제 지역 가운데 집값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규제 지역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KBS에 출연해 "이번에 규제 지역에선 빠졌지만 최근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곳에 대해선 예의주시 중"이라며 지정 시점은 "빠르면 다음 달 중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6.17 대책을 준비할 때 김포와 파주는 지표상으론 규제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이후 시장 상황이 조건에 부합하면 즉각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주택법에 따라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다면 규제지역에 포함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 추가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박 차관이 '빠르면 다음 달'이라는 시기를 언급하며 부동산 시장에 재차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차관은 또 지난 국회에서 폐기된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 강화 법안에 대해서도 "이번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